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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ABS 발행 19.8조원..11년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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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일반기업 발행 확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4.3% 증가한 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2001년 22조8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통신사와 항공 및 해운업, 부동산 PF 유동화 SPC 등 일반기업의 ABS 발행총액은 지난해 상반기 9000억원에서 올해 4조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통신사의 ABS 발행이 활발했다. LGU+와 KT는 자사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2조8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하나SK카드의 사례까지 포함할 경우 단말기할부채권 규모는 5조6000억원에 달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ABS 발행금액도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7.2% 급증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PF 관련해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우량 건설사의 신용보강을 통한 ABS 발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의 ABS 발행액은 7조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9% 늘었다.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ABS(MBS) 발행은 5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2% 증가했으며 토지주택공사의 임대주택사업에서 발생하는 임대료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1조2000억원으로 20% 늘었다.

특히 주택금융공사는 올 상반기 중 자산보유자 중 가장 많은 5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회사는 부실채권 등을 기초로 7조7000억원(전체의 39.2%)의 ABS를 발행,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했다.

카드사와 할부금융사의 발행 규모 축소 영향이 컸다. 카드사는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4조원으로 10.4% 감소했으며 할부금융사는 82% 줄어든 1895억원을 발행하는데 그쳤다.

금감원은 "ABS 대신 회사채 발행에 나선데다 지난해 발표한 카드사 외화차입 규제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에도 통신 3사의 단말기할부채권 ABS 및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적기상환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용보강의 적정성, 기초자산 부실화 가능성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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