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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먹으려면 '인내심' 가져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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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올림픽..유통가 금메달은 '치맥'

심야 시간에 진행되는 올림픽에 맥주 매출 폭발
치킨, 야식 등 먹거리 매출도 덩달아 상승세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사격과 양궁에서 잇따라 승전보가 날아오면서 런던 올림픽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유통가에도 올림픽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밤 늦은 시간에 진행되는 올림픽 경기 덕분에 야식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축구 예선 1차전인 한국과 멕시코 경기가 있던 26일 하루동안 이마트의 야식 등 먹거리 매출은 평상시와 비교해 최대 10배까지 늘었다.

상품군 별로 살펴보면, 평일 평균 매출과 비교해 맥주는 3.2배, 치킨은 2.5배 높았다. 또 맥주 안주용 조미오징어, 육포, 땅콩 등 너트류도 평소 대비 3~5배 더 판매됐다. 또 이마트 빅(BIG)후라이드 치킨은 평일 평균 판매량 대비 4.5배 많은 7200마리가 판매됐고, 빅(BIG)새우튀김은 10배나 많은 1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맥주 4종인 윌리안브로이 바이젠, 하켄버그필스라거, 담버거엑스포트, 마튼즈필스너 등의 판매량의 평소 4배 수준이었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에서는 새벽시간 매출도 급증했다. 세븐일레븐은 27일 저녁 10시부터 개막식이 진행된 28일 새벽 4시까지 주택가에 위치한 매장의 매출이 전주 대비 1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격과 수영에서 메달 소식이 전해진 29일 새벽에도 두드러진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편의점 인기 품목도 역시 맥주와 안주였다. 세븐일레븐에서 같은 기간 판매된 맥주는 전주에 비해 35% 많았고, 안주도 32% 매출이 늘었다.

디저트와 과자 매출도 각각 18.7%, 23.9% 상승했다. 음료와 아이스크림도 25.1%, 17.3% 매출이 증가했고, 라면은 전주 대비 25.0% 많이 판매됐다.

홈쇼핑 업체들도 올림픽에 맞춰 생방송을 연장하고, 식품 편성을 늘리는 등 올림픽 마케팅을 준비·시행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올림픽 기간동안 생방송 시간을 늘리고, 경기 스케쥴에 따라 24시간 생방송 편성도 준비중이다.

또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냉동 과일' 전월대비 33% 증가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올림픽 기간 건강 간식으로 아이스 홍시, 냉동 블루베리, 냉동 딸기 등이 주목 받으면서 매출이 오른 것이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런던과 한국의 8시간 시차로 이번 올림픽 대부분의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밤에 진행된다"며 "런던올림픽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야식 수요가 증가해 치킨, 맥주 등을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 할인행사 진행은 물론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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