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중국 텐진시에서 연이은 폭우로 도로에 물이 넘치자 수상오토바이(제트스키)로 도심을 활주하는 시민들이 등장, 이목을 모았다.
이틀 동안 내린 비로 도심 속 도로는 물론 적지 않은 주택들이 물에 잠겼고, 톈진빈하이 국제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되기도 했다.
도로에 빗물이 넘쳐 강물이나 다름없게 변하자 일부 시민들은 자동차 대신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를 통과했다. 무릎까지 차오른 물을 힘겹게 가르며 걷는 시민들은 자기 앞으로 수상오토바이가 스쳐 지나가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같은 날 중앙기상대는 "톈진 일부 지역과 화베이, 둥베이, 허베이 지역에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밝힌 뒤 이 같은 행동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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