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기지뱅크 선도기업인 SBI모기지는 25일 일본 도쿄 본사에서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한국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SBI모기지 관계자는 한국법인 설립 배경에 대해 "SBI모기지가 일본에서 육성해 온 모기지뱅크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 확대를 도모하기에는 한국 시장이 최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한국시장은 정부가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제공하는 유동화 구조를 통한 적격대출 상품이 급성장하고 있는 등 SBI모기지에게도 사업의 기회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3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BI모기지는 상장 전부터 한국시장 내 모기지 사업 진출 계획을 지속적으로 밝힌 바 있다. 마루야마 노리아키 대표는 "SBI모기지의 코스피 시장 상장은 자금조달의 목적뿐만 아니라 한국시장 내 모기지 사업 진출도 염두에 둔 선택"이라며 "한국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모기지뱅크의 역할을 통해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고 모기지 상품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에서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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