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의선, 현대·기아차 신입사원에게 강조한 한마디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미 우리는 글로벌 회사입니다.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세요." 재계 대표 차세대리더로 꼽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신입사원과 만나 외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현대기아차 신입사원 하계수련회 자리에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달 중순 제주도 해비치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하계수련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현대기아차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들에게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영어 등 외국어는 필수"라며 "언어는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입사원들에게 꾸준한 외국어 공부를 강조하는 이유는 향후 현대기아차가 세계 시장에서도 지금보다 더 이름을 떨치는 리딩 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이다. 또한 외국어 공부는 할아버지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정 부회장에게 늘 강조했던 대목이기도 하다. 영어, 독일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정 부회장은 국내에서 경영학과 졸업 후, 정 명예회장의 권유에 따라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날 수련회에는 현대기아차 대졸공채 신입사원 1300여명과 해외 법인 현지채용인 100명, 임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해외에서 온 현지직원들은 국내 신입사원들이 '버디 매치'를 통해 직접 챙겼다. 한 참가자는 "외국인 직원들과 대화하며 우리가 글로벌 기업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정 부회장께서)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계속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 부회장은 이날 신입사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비전 2020 '투게더 포 베러 퓨처(비전 2020 Together for a better future)'를 직접 소개하고,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과 조화로운 성장을 언급했다.

품질에 대한 강조도 빼먹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언제 어디서건 공식석상에서 '품질'이란 단어를 결코 빠뜨리지 않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부터 강조해온 '품질경영'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다.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은 '품질경영'과 '글로벌화'를 모토로 현대기아차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었고, 정 부회장 또한 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정 부회장은 지난해 생산 공장에서 불량률이 높아졌다는 보고서가 잇따라 올라오자 전국을 돌며 직접 불량 잡기에 나섰을 정도로 품질을 챙기고 있다.

현대기아차 신입사원 수련회에는 최고경영자 (CEO)가 참석하는 것이 관례다. 정 부회장은 2005년 정 회장과 함께 첫 참석한 이후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