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KHANUN)'은 오전 6시를 기점으로 서귀포 남쪽 약 4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km 속도로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88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5m(시속 90km)로 크기는 소형이고, 강도는 중형 태풍이다. 카눈은 오늘밤 제주도 서쪽을 지나 내일 새벽부터는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이상 강한 비가 예상돼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산간에는 내일인 19일까지 200mm이상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인 19일 새벽, 중부지방은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비가 집중되겠다.
내일까지 이틀간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라남도, 경상남도, 서해안, 제주도 등은 60~120mm, 중부지방, 전북내륙지방에서는 30~80mm, 강원도영동지방 등에서는 5~40mm의 비가 내리겠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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