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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은행 여전히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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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투자자들은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금융위기 발생이전 보다 여전히 위험성이 크다고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계열사인 무디스애널리틱스가 보고서에서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미국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 작성 팀장인 데이비드 먼베스는 “은행채권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미국과 유럽에서 과거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대형은행들의 신용부도스왑(CDS) 금리는 베어스턴스 헤지펀드 도산 전인 2007년 7월초에 비해 최고 20배나 높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은행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갖는 이유로는 은행 도산에 대해 투자자들이 더 많은 손실을 부담하도록 정부가 취하는 조치가 들어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예를 들어 9개 주요은행들은 치명상을 입은 은행들의 청산하고 투자자 채권을 손실처리하거나 주식으로 편입하는 정리계획(living wills)을 미국 감독당국에 제출하도록 요구받았다.
더욱이 감독당국과 국회의원들은 고위험활동을 보장예금에서 분리하기 위해 대형 은행들을 해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 방안은 정부가 은행과 은행의 채권자들을 구제할 이유를 없애준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재무제표의 투명성과 정확성이 감독당국의 스트레스테스트 이후 의심을 받고 있다.유럽에서는 1차 테스트를 통과한 이후 다수 은행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미국에서는 4개 은행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고서는 또 JP모건이 지난 5월10일 자사의 신용파생상품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대형 은행들이 리스크를 통제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심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손실은 당초 20억 달러로 보고됐으나 58억 달러로 불어났다.

보고서는 부실여신과 자산 상각은 지난 2년 동안 모든 미국은행에서 하락했다고 밝혔지만 로이터는 은행들의 대차대조표와 포트폴리아가 전반으로 더 좋은 데도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계속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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