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앙지방법원 민사부는 최근 김씨가 금양인터내셔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2억53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금양인터내셔날을 실질적으로 지배한 박 전 회장과 김 전 대표 간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실질적인 해임 사유였을 가능성이 있어 해임 사유는 정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대표는 해태의 자회사였던 금양인터내셔날을 독립시켜 업계 1위 회사로 성장시키는 등 프랑스 명예훈장 '슈발리에 뒤 타스트뱅'을 포함한 프랑스 와인의 3대 명예 훈장에 샤블리 기사 작위까지 받은 와인업계의 거물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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