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8일 전국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10개 중에 7개가 문을 닫는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월 둘째주 일요일인 이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273개 점포가 쉰다. 대형마트 빅3의 370개 점포 가운데 73.7%가 영업을 하지 않는 것. 지난 3월 전주시를 시작으로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의 점포가 의무 휴업에 돌입하는 것.
또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수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주요 4개 SSM 업체의 1087개의 매장 가운데 74.9%인 815개 매장이 의무 휴업에 들어간다.
업체별로는 이마트 가 전국 145개 매장 가운데 95개가 8일 하루동안 영업을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129개 가운데 108개 매장이 문을 닫고, 롯데마트는 96개 중 70개 점포가 의무 휴업으로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 815개 SSM도 장사를 하지 않는다. 전체 1087개의 SSM의 74.9%에 이르는 숫자다. 롯데슈퍼는 전국의 431개 매장가운데 324개 점포가 문을 닫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55개(전체 317개), GS수퍼마켓은 165개(239개), 이마트 에브리데이 71개(100개) 매장이 각각 의무휴업에 들어간다.
다만 당초 의무휴업 대상이었던 강원도 동해와 속초, 경기 군포, 경남 밀양 등 4개 지자체의 4개 대형마트와 14개 SSM의 정상영업한다. 지난 6일 수원지법, 창원지법,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자체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 휴업일 지정 처분을 정지해 달라’고 제기한 집행 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대형유통업체들이 정상 영업을 진행하는 것.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서울행정법원은 유통업체들이 강제 영업제한은 부당하다고 제기한 소송에서 대형유통업체의 손을 들어주면서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에 있는 대형마트와 SSM도 정상영업을 진행한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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