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업관리자협회(ISM)의 6월 제조업지수가 49.7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벌였던 설문조사 중에서도 가장 비관적인 전망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당초 시장은 6월 ISM 지수가 52 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 ISM 지표가 53.5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하락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핸슨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유동적이 되가고 있다"며 "이미 유럽의 제조업은 경기침체에 짓눌려 있는 상황이며, 미국 경제의 성장세 역시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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