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3언더파 호조, 노승열 공동 5위서 '복병'으로 등장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파71ㆍ756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 둘째날 3언더파를 쳐 공동 11위(2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10번홀(파3)에서 출발한 우즈는 이날 16번홀(파5) 이글로 단숨에 2타를 줄였다. '2온'에 성공한 뒤 무려 15m짜리 이글퍼트가 들어가는 행운이 더해졌다. 후반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 8번홀에서 다시 버디 2개를 솎아내는 뒷심도 과시했다.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 등 '필드 샷'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27개의 퍼팅으로 '유리판 그린'에 더욱 적응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은 '아이돌스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선전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5위(4언더파 138타)다. 특히 6~8번홀의 3개 홀 연속버디 등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 공동 27위(1오버파 143타),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 공동 37위(3오버파 145타), 김경태(26) 공동 46위(4오버파 146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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