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향보다 13건 많아
2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1일~6월26일) 중 투자의견을 하향한 보고서는 189건으로 투자의견을 상향한 보고서 176건보다 13건 더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에는 투자의견을 상향한 리포트(137건)가 하향한 리포트(115건)보다 22건 더 많았다.
더불어 지난해 말부터 헤지펀드가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매도의견을 과감히 써내는 보고서가 늘어난 것도 투자의견을 하향하는데 부담을 덜어줬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매도 의견 보고서는 롱숏(Long-Short)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를 겨냥한 것이 많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한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1만459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2647건 더 많았다. 올해 상반기 종목 보고서 발행 건수가 1만787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652건(16.6%)가량 더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투자의견을 활발히 제시 하지 못한 것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