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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투자의견 '하향'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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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보다 13건 많아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올 상반기 증시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의견을 낮추거나, 투자의견 자체를 그대로 유지한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1일~6월26일) 중 투자의견을 하향한 보고서는 189건으로 투자의견을 상향한 보고서 176건보다 13건 더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에는 투자의견을 상향한 리포트(137건)가 하향한 리포트(115건)보다 22건 더 많았다.
애널리스트 보고서 가운데 투자의견을 하향한 보고서가 더 많았던 이유는 연초에 강세장을 연출했던 주가가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급락한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연초 코스피지수는 1826.37에서 출발해 3월에 2057.28로 정점을 기록한 후 1800선을 오르내리는 부진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반대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주가가 3월에 저점을 형성한 후 상승해 5월에 정점에 다달았다.

더불어 지난해 말부터 헤지펀드가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매도의견을 과감히 써내는 보고서가 늘어난 것도 투자의견을 하향하는데 부담을 덜어줬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매도 의견 보고서는 롱숏(Long-Short)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를 겨냥한 것이 많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한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1만459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2647건 더 많았다. 올해 상반기 종목 보고서 발행 건수가 1만787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652건(16.6%)가량 더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투자의견을 활발히 제시 하지 못한 것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종목 발굴도 저조했다. 투자의견을 신규로 제시한 보고서가 1439건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2628건에 절반수준이었다. 이는 애널리스트 숫자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 애널리스트 수는 1452명으로 전년대비 123명 감소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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