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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집단대출 연체, 은행 건전성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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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해외 투자은행(IB)들은 우리나라의 가계 집단대출 연체율 상승이 은행 자산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2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IB들은 최근 국내 부동산경기 부진으로 은행의 가계 집단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 가계의 집단대출 부실채권 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 증가한 1조21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 집단대출 잔액은 102조4000억원으로 이중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각각 22.7%와 3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라는 그러나 국내 집단대출 중 이미 입주가 완료된 잔금대출 비중(66.4%)로 크고 시행사나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대출비중이 75.6%로 높아 집단대출 연체율 상승에 따른 은행 자산건전선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BOA메릴린치는 다만, 가계 집단대출이 수도권과 인천 등에 집중돼있어 이들 지역의 부동산가격 추가하락 가능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외IB들은 이란산 원유수입 제재가 시작되면서 유가상승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피치는 한국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예외 적용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다음달부터 EU가 이란산 원유수송 선박에 대한 재보험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경우 한국에 대한 미국의 수입금지 예외 인정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부의 휘발유 소매가격 상승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유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유가상승 부담을 전가해온 점을 들면서 이번 이란산 원유수입 제한 조치에 따른 유가상승 부담은 국내 정유사가 아닌 소비자들에게 편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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