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S보이스 나와"...LG전자 '퀵 보이스' 공개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LTE 2'에서 지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는 음성 명령 및 대화가 가능한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 '퀵 보이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퀵 보이스는 사용자가 음성 명령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전화, 문자, 주소록, 알람, 달력 등 11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지도, 날씨, 주식 등을 포함한 웹 검색과 스마트폰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퀵 보이스를 실행하고 "김대리에게 7시까지 서울역으로 오라고 문자 보내"라고 말하면 별도의 버튼 입력 없이 주소록에 있는 '김대리'에게 문자 발신이 가능하다. "유투브에서 소녀시대 검색해줘"라고 명령하면 유투브에 있는 소녀시대의 동영상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특히 ▲문장 단위의 자연어 처리 ▲ '특정 도메인+검색어' 동시에 실행 ▲연속된 질문 처리 등이 강점이다. 기존 음성 인식 서비스에는 없는 새로운 기능들도 적용됐다. 휴대폰 화면이 꺼져있을 때도 '퀵 메모' 키를 길게 누르면 퀵 보이스 기능이 실행된다.

퀵 보이스는 6월말부터 '옵티머스 뷰'에 업그레이드를 통해 적용되며 7월에는 옵티머스 LTE 2에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마케팅담당(상무)은 "업그레이드를 통한 퀵 보이스 기능 추가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사용자환경(UX)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