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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세계 기업 자본조달 40%↓ 597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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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불안 신흥국에서 자본이탈 계속돼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2·4분기중 자본시장을 통한 전세계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40%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의 경제신문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8일 미국의 조사업체 톰슨 로이터의 통계를 인용해 세계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4~6월중 자본시장에서 주식과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금액은 15일 기준으로 5979억 달러(약 48조엔)로 전년 동기에 비해 40%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유럽연합의 국채위기문제와 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둔화 우려로 투자가들이 리스크를 피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리스 재선거 결과 혼란이 한층 더 확대돼 기업의 성장전략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조사회사인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4~6월중 주식에 의한 자금조달액은 15일 기준으로 1186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0% 감소했다.

교류사이트인 최강자인 페이스북의 상장이전체 조달 규모를 끌어올린 반면, 국채위기의 진원지가 된 유럽에서는 77%가 급락했고 신규상장(IPO)의 중심지가 된 아시아도 40%가 감소했다.영국의 보석상인 그라프다이아몬드의 경우 홍콩 주식거래소에다 상장하려고 했으나 이를 연기했다.

일본내에서도 주가하락이 신규상장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상장계획중인 기업 가운데서도 상장심사 수속 중지를 검토중인 기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올해 50개 정도로 보이는 신규상장 목표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회사채에 의한 조달 금액은 4793억 달러로로 전년 동기에 비해 30%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금융부문이 63% 줄었고,미국에서는 하이테크 관련 부문이 76%가 각각 감소했다.

5월 이후 금융시장의 혼란을 받아 기업이 자금조달에 신중해졌고, 투자가도 기업의 신용리스크에 민감해졌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에서는 5월 이후 총액 500억엔 규모의 사채발행을 계획한 소프트방크측이 기채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는 투자가도 있어 기업과 발행조건에 합의를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올해 4월까지는 유럽중앙은행(ECB)에 의한 금융기관 자금공급과 미국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자금이 다시 늘어났으나 5월 들어 그리스의 유로권 이탈 관측이 부상하는
한편, 스페인의 금융불안이 심각해진데다 중국 등 신흥국가의 경기하강이이 표면화하면서 금융시장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을 인출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가속화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전세계 주식 펀드에서 자금유출도 가속화됐는데 특히 신흥국 펀드에서 유출된 규모가 눈에 두드러졌고 선진국에 비해 유동성면에서 불안이 있는 신흥국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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