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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vs 다음, 모바일 배너광고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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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 시장 누가 주무를까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5000억원 규모의 모바일광고 시장에서 NHN(대표 김상헌)과 다음(대표 최세훈)이 맞대결을 펼친다. 다음이 지난 2010년 모바일광고 플랫폼 '아담'을 선보이며 선점한 시장에 NHN이 '네이버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 반격에 나선 것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이 모바일 광고 플랫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NHN과 다음이 PC 기반 인터넷에서 벌이던 광고 경쟁을 모바일에서도 이어가게 됐다.
NHN과 다음이 다시 한 번 맞붙은 분야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다. 이는 모바일 웹이나 각종 애플리케이션에 배너 형식으로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이 시장은 다음이 2010년 아담을 출시하며 선점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구글의 애드몹, 3위는 벤처기업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만든 카울리다.

다음 관계자는 "아담은 5000여 개의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월간 150억 페이지뷰(PV)를 돌파했으며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담 효과'로 다음의 지난 1분기 PC를 포함한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518억원을 기록해 730억원의 매출을 올린 NHN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NHN도 반격에 나섰다. NHN이 선보인 '네이버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사용하면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에 광고를 올릴 수 있어 광고주들도 매력을 느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광고주들이 노출 페이지, 시간, 운영체제, 디바이스, 지역 등을 선택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광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NHN은 설명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올해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오는 2015년에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NHN은 현재 모바일검색 쿼리가 PC의 60%를 상화하는 수준까지 올라왔고 연말에는 PC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 광고의 중심축이 서서히 모바일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현재는 다음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NHN이 기존에 확보한 광고주들이 모바일로 방향을 선화하기 시작하면 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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