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인민 루니' 정대세가 국가대표팀의 아오지 탄광행 등 북한과 관련된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정대세는 탄광 루머와 관련해 "저도 월드컵 이후 독일 클럽으로 이적해서 그런 소문에 대해 들었으나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대세는 "월드컵에선 대패했지만 월드컵에 진출한 자체로 북한에서 영웅이 다 된 거다. 그래서 선수들이 지위도 높아지고 했다"며 "감독은 원래 지위가 높은 사람이다. 그래서 감독을 탄광에 보내거나 할 수는 절대 없다"고 설명했다.
정대세는 당시 큰 점수차로 연패하자 북측이 자국내 중계방송을 중단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들어 보았다"면서도 "그것이 진실인지는 모르겠다"고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대세는 여자 친구와 '허니', '달링'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 23일 방콕에서 열린 아시안 드림컵에 참가하며 한국 취재진에게 "연말에 여자 친구와 결혼할 생각"이라고 깜짝 발표를 한바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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