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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6천만원 휴대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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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초고가 명품 휴대폰 제조 벤처기업인 프랑스의 '셀시우스 ⅩⅥⅡ'가 스위스의 명품시계를 내장한 초고가 휴대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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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첫 휴대폰인 '르디스'이 그 주인공이다. 티타늄과 사파이어, 흑단을 재료로한 25만유로(3억6690만원) 짜리 이 시계는 단순한 휴대폰이 아니다. 기존에 등장한 럭셔리 휴대폰과의 비교도 거부한다.

겉보기에는 스마트폰 시대에 밀려난 평범한 폴더형 전화기 같지만 전화기의 뒷면을 살펴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크리스탈을 통해 정밀한 기계식 전자동 시계의 부품이 작동하는 것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내장된 시계도 보통이 아니다. 전화기 자체가 최고가 시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 수준의 스위스 명인이 만들어낸 뚜르비옹 기술이 적용된 최고급 스위스산 시계다. 뚜르비옹은 기계식 자동시계에서도 최고가 제품에 사용되는 가장 비싼 부품이다. 시계는 폴더를 접었다 폈다하는 힘으로 작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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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를 구성하는 부품 700여개 중 절반가량이 시계부품일 정도다. 셀시우스의 최종 목표는 모든 부품이 기계로 작동하는 전화기를 만드는 것이다.

카메라나 통신 기능은 최신 휴대폰보다 떨어진다. 무게도 250그램이나 나간다. 두께도 28mm나 된다. 덕분에 이 전화기를 기존 휴대폰처럼 다루다가는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휴대폰 기능도 특이하지 않다. 4세대 LTE가 유행이지만 여전히 2.75세대 통신을 사용하고 카메라의 기능도 평범하다.

하루에도 수천개의 전화기를 찍어대는 시대지만 이 회사는 전화기 하나를 만드는데 6개월이 걸린다. 이 전화기도 28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에도와드 메이랑은 "우리는 휴대폰의 롤스로이스를 목표로한다"고 말했다. 일생을 통해 대부분의 시간을 당신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럭셔리 휴대폰 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37%의 성장해 시장규모가 7억19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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