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디스플레이·LGD "이젠 초고해상도 경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초고해상도 경쟁에 나섰다.

3일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로 공정을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LCD는 해상도를 크게 높여 초고해상도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이미 스마트폰은 풀HD급으로 해상도가 높아졌으며 노트북, 모니터, TV 역시 풀HD급 해상도를 넘어서 눈으로는 화소를 느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현재 OLED 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더 얇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OLED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기존 LCD 역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영화관에서 이용하는 디지털 영사기의 해상도인 2K와 4K를 LCD에 도입하기 위해서다. 현재 노트북용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1.3K로 1280×1024가 일반적이다.

TV의 경우 풀HD급 해상도인 1920×1080을 적용하고 있다. 영화관에서 이용하는 2K 는 2048×1080, 4K는 4096×2048 해상도에 달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면보다 2배 이상 세밀해지는 것이다.
두가지 해상도를 20인치대 노트북, 모니터 등에 도입할 경우 눈으로 화소수를 구분할 수 없게 된다. 이미 전문가용 모니터 시장에서는 수백만원대의 가격으로 4K 모니터가 사용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아직 LCD가 OLED 보다 색 재현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LCD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상도가 4K까지 높아질 경우 더욱 세밀한 작업을 할 수 있어 초고해상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오는 5일부터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2에서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경쟁을 펼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LCD 패널 대비 약 60%의 소비전력으로 구동 가능한 10.1인치 WQXGA(2560×1600) LCD 패널과 광시야각 PLS 기술을 채택한 삼성 최초의 16:9 화면비의 11.6인치 LCD 패널, HD해상도의 울트라북용 13.3인치 LCD 패널 등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4.5인치 HD 무안경 3D 패널 등의 고해상도 패널을 전시한다.



명진규 기자 aeo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