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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13위 "기회는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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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라이트클래식 첫날 1언더파, 선두 루이스와 5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6ㆍSK텔레콤ㆍ사진)의 출발이 나쁘지 않다.

최나연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골프장(파71ㆍ6155야드)에서 개막한 숍라이트LPGA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6언더파 65타를 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공동 선두다.
1, 2번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해 어려움을 겪는 듯했지만 이어진 3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순식간에 2타를 만회했다. 전반에서 2개의 버디를 더 보태며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후반에서는 지루한 파플레이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선두와는 5타차, 남은 이틀 동안 역전이 충분한 자리다.

선두권에는 루이스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지난 4월 모바일베이클래식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시즌 2승의 가능성을 부풀렸다.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공동 3위(4언더파 67타)다. 한국은 유소연(21ㆍ한화)과 박지은(33ㆍ스포티즌), 이선화(26ㆍ웅진코웨이) 등이 최나연과 같은 공동 13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는 버디 4개를 보기 4개와 맞바꿔 이븐파, 공동 24위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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