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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선언' 연예인, 이유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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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 열풍, 연예인도 대거 '동참'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최근 '채식주의'를 고백하거나 선언하는 연예인들이 부쩍 늘었다. 미모와 몸매, 건강 관리에서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쏟는 이들이 채식주의를 선호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저마다 계기는 달랐지만 그간 화제를 모았던 사례 및 채식주의의 종류·효능에 대해 되짚어봤다.
◆ 이하늬 "고기 못 먹는 동생 위해"=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29)는 지난달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이효리의 소셜클럽 골든12'에서 9년차 채식주의자임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그녀가 채식주의를 하게 된 계기는 고기를 먹지 못하는 동생 때문. 이하늬는 "동생이 단백질 분해 능력이 떨어져 태어날 때부터 채식을 해야 했다"면서 "어렸을 때 고기가 먹고 싶어 우는 동생을 보고 스무 살 때 채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 이효리, "동물보호 위해 끊었다"=이효리(33)는 지난달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채식을 선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후 동물보호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이후 좋아하던 육류까지 끊게 됐다"고 밝혔다. 채식 생활을 한 뒤 몸에 해로운 것이 들어오면 빠르게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는 이효리. 그는 "이후 주량도 급격이 줄고 천연화장품에도 관심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 윤진서, "봉사활동 하다 채식 결심"=배우 윤진서(29)는 지난해 11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년째 채식을 실천하고 있음을 밝혔다. 윤진서는 "대학다닐 때 환경 관련 봉사활동을 다니며 채식에 눈을 떴고, 배우가 돼 관련지식이 더 많아졌다"면서 "식용소와 돼지가 먹는 열량으로 기아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난 뒤부터 채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용소가 소비하는 열량은 매년 79억명 분의 칼로리에 해당한다는 것. 또 윤진서는 채식의 장점으로 '위장병이 예방되는 것'과 '살이 안 찌는 것'을 꼽았다.
◆ 배종옥, "채소와 생선만 먹어"=지난해 7월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한 배우 배종옥(48)은 자신의 몸매관리비법이 채식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오이와 채소만으로 구성된 자신의 도시락을 공개한 배종옥은 "채식을 한지 1년 반 정도 됐다"며 "회식할 때도 고기를 먹으러 가면 상추에 밥을 싸먹거나 된장찌개만 먹는다"고 말했다. 또한 "아침에는 키위와 양배추를 갈아 마시고 채소와 생선 외에 육식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 송일국, "다이어트 때문에…"=연예계 대표적인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배우 송일국(41). 그는 지난해 6월 방영된 MBC 스페셜 '고기 랩소디' 내레이션을 맡아 채식 전파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고기 랩소디'는 동물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성찰한 다큐멘터리다. 과거 105㎏까지 나갔던 체중을 줄이기 위해 채식을 시작했다는 그는 "채식을 하니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사람이 착해지고 순해지더라"면서 "죽을 때까지 고기를 안 먹게 될 것 같다"고 채식의 장점을 피력했다.

한편 채식은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함량이 낮고 지방이 없기 때문에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유방암 발병률을 20~30%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아토피 치료와 생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담낭 결석, 신장 질환, 류머티즘 관절염도 예방 또한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식주의'의 종류로는 붉은 고기류는 금하나 닭은 섭취하는 '세미 베지테리언(semi-vegetarian)', 육식은 금하고 생선까지만 먹는 '페스코(pesco)', 육식은 안하되 우유와 계란은 먹는 '락토-오보-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 육식은 금하지만 우유까지만 먹는 '락토(lacto)', 동물성 단백질을 일절 섭취하지 않는 '비건(vegan)', 식물조차 거부하고 과일만 먹는 '푸루테리언(fruitarian)'이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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