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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생들, 방학 때도 ‘서 총장 사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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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활동 설명회 예정, 패러디물 제작·본관 앞 캠핑·언론 통한 공중전·총장 헌정방송 등 예정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에 대한 퇴진운동에 학생들이 나섰다.

학생들은 방학기간 동안 서 총장의 퇴진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남표 총장 퇴진을 위한 학생모임’이 만들어졌다.
지난 21일부터 학교 본관 앞에서 ‘공부시위’를 벌인 학생들도 모임에 참가한다.

학생모임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방학 중 서남표 총장 퇴진에 공감하고 함께하고 싶은 분들을 찾는다”고 교내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이들은 또 “원래 이 모임은 이번 주 월요일 본관 앞 공부시위를 기획한 친구들과 관련 없이 독자적으로 만들었으나 모두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니 함께 하면 더 좋을 것 같아 하나의 모임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학생모임은 방학 중 서 총장 퇴진을 위한 패러디물 제작이나 본관 앞 캠핑, 언론을 통한 공중전, 총장헌정방송 등을 계획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무학과 1학년 학생이 교내게시판에 쓴 글이 29일 오후까지 조회 수 2300여회를 넘기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반대표자협의회’ 대표라고 밝힌 이 학생은 “이사회에 학생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전할 때 서 총장이 저에게 이름과 학년을 물어보더니 1학년이 뭘 안다고 이런데를 참가하느냐고 했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 신입생들은, 학생들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멍청하니까 그들한테는 거짓말을 해도 되겠구나. 또 말을 바꿔도 되겠구나라고 (서 총장이 생각하는 게)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 것도 모를 수 있으나 이젠 (서 총장이) 저희를 우민(愚民)이라고 생각하는 건 알게 됐다”며 “이제 저희에게 직접 생각을 드러내서 이제는 (서 총장의 생각을)알게 됐으니 저희는 속지 않겠다. 정말로 우민이 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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