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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백일해 집단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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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전라남도 영암군 한 고등학교에서 백일해 집단발생을 확인, 정확한 발생규모와 전파경로를 파악한 후 임시예방접종 등 방역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초기 역학조사 결과 호흡기 질환 집단발생이 확인된 고등학교는 280여명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기침과 인후통을 주 증상으로 하는 환자들이 지속 발생했다. 하지만 호흡기 바이러스, 레지오넬라 및 결핵 검사 결과 검출된 균은 없었다.
이후 중앙역학조사반에서 1차 현장 역학조사를 하였고, 이 때 확보한 검체로 백일해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25일 백일해 균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백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환자 격리치료, 접촉자 증상 감시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인근 학교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능동감시도 수행할 예정이다.

백일해는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일반적으로 7~10(4~21)일 정도 잠복기를 가진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처음에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차차 기침이 심해지며 발작적인 기침이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다.
법정감염병 감시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백일해 환자 보고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최근들어 20대 이상 성인 연령에서 발생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

접종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기침으로 나오는 파편물들에 의해 다른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게 격리해야 하고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평소에도 손씻기 등 감염예방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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