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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서울, 바다 품은 항구도시로 변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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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 개통식 축사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수변공간 조성"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경인 아라뱃길 개통과 관련해 "이제 내륙도시 서울은 바다를 품은 새로운 항구·수변도시로 바뀌게 되고, 수도권 경제를 지역 경제와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인 아라뱃길 김포터미널과 인천터미널에서 열린 아라뱃길 개통식에 참석해 "한강과 연결되는 뱃길이 열림으로써 1년 365일 활용 가능한 대량수송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미 컨테이너, 자동차, 철강 부두가 조성됐고, 창고 등 물류시설도 모습을 갖추고 있다"며 "연간 3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와 2만6000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또 "새로운 관광, 레저, 문화 공간이 만들어진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아라뱃길은 자연과 문화가 함께 하는 아름다운 수변공간으로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뱃길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은 이미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면서 "서해로 가는 뱃길이 뚫리면서 수도권 시민들이 직접 배를 타고 아름다운 서해안 도서로 바로 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여의도, 김포를 떠난 배는 인천항과 전라북도 새만금을 거쳐 아름다운 전라남도 서해안과 남해안을 보면서 제주도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나 기계류를 실은 배가 중국, 일본은 물론 러시아, 동남아까지 운항하기 때문에 관광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아주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2년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보기 위해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찾아올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정부는 중국 관광객 등이 많이 이용하는 인천항에 국제여객터미널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오늘 경인 아라뱃길 개통으로 오랜 숙원을 풀며 수도 서울이 바다로 나가는 물길을 열었다"면서 "한강에서 시작된 18km 뱃길이 대한민국 녹색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인 아라뱃길은 당초 상습 수해지역이던 굴포천 유역의 1987년 대홍수를 계기로 굴포천 홍수량을 서해로 배수하는 방수로 사업으로 시작됐다. 1995년부터 홍수가 났을 때는 물론 평상시 뱃길로 이용하도록 운하사업으로 추진됐으며, 2009년 착공해 2년여간 공사, 6개월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번에 전면 개통됐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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