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18대 국회에서 사개특위를 구성해 어느 정도 진척이 있고 기간이 끝났다"면서 "18대 말에 다시 구성했지만 이렇다 할 진전 없이 끝났는데 19대 국회가 시작되면 반드시 사개특위를 구성해서 국민의 염원인 법조 3년에 대한 개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춘석 의원이 "검찰을 국민의 검찰, 수사로 말하는 검찰로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사개특위를 구성해서 검찰개혁을 19대 초반에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한데 대한 답변이다.
유기홍 부대표는 "검찰이 터무니없는 일로 다시 노무현 대통령을 부관참시하고 있다. 돌아가신 이후에도 이런 부관참시는 처음이 아니다"면서 "검찰이 얘기하지 않았다면 도대체 수백억 뭉칫돈 얘기가 어디서 나왔단 말인가. 3년 전에도 고가의 시계얘기를 포함해 검찰에서는 피의사실 흘리기식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욕보인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규탄했다.
유 부대표는 이어 "도대체 이명박 대통령의 형님인 이상득 의원에 대해 검찰은 어떤 잣대를 가지고 있는가"라면서 "장롱 속 7억원 문제를 포함해 마치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걸려있는 이상득 의원의 비리, 여러 가지 행태에 대해 검찰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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