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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도심 속 손모내기 체험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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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누원초등학교 6학년 학생 120여명 도봉동 무수골 논에서 손모내기 체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근심 없는 마을 무수골이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가득하다. 생애 첫 모내기에 나선 아이들의 흥을 돋우는 것은 풍물패의 흥겨운 장단. 아직은 모내기가 낯선 듯 아이들의 손놀림은 어색하기만 하다.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던 아이들이 도심 속 농부로 변신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도봉동 무수골 논에서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누원 초등학교 소속 6학년 120여명.

이들은 도봉구의 2012년 교육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친환경 벼농사 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도봉동 무수골 논에서 손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한다.
손모내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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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못자리에서 한 뼘 정도 자란 모를 한 움큼씩 쥐고 못줄에 맞춰 한 줄 한 줄 모를 심게 된다.
인근 도봉동 성당의 풍물반이 현장을 찾아 신명나는 풍악으로 흥을 돋우며 전통적인 모내기철 모습을 재연한다. 이들은 모내기가 처음인 아이들에게 모심기 방법도 가르쳐 줄 예정이다.

체험행사 후에도 아이들은 1년 동안 모내기한 논을 방문해 벼가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친환경 농법인 우렁이 넣기 체험과 추수, 탈곡 등 수확에도 참여한다.

구는 아이들이 체험행사를 통해 농부에 대한 고마움과 쌀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계모내기와 직파재배가 대부분인 상황에서의 손모내기 체험은 우리의 전통 농사법을 알리는 데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구는 친환경 농촌체험, 벼농사체험, 김치 담그기 체험 등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은 산교육이 학생들에게 곡식의 소중함과 농부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지원과 (☎ 2289-880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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