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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상장사, PF 대출에 발목..'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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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코스닥시장 6월 결산법인 3Q 실적, 코스닥시장 9월 결산법인 반기실적 집계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저축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손실로 지난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교 가능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6월 결산법인의 3분기 실적과 9월 결산법인의 반기실적을 집계한 결과 저축은행들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서울저축은행 과 진흥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2사는 지난해 3분기(2011.7.1~2012.3.31) 누적 당기순이익이 2151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액)은 1872억원으로 7.1% 줄었고 영업손실은 124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같은 부진한 실적은 부동산 PF대출 관련 손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신민저축은행 과 푸른저축은행 등 2개 저축은행도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 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영업수익은 927억원으로 같은 기간 1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5억원 적자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외 형지엘리트 , 신성통상 등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법인 5개사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706억원, 652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0.7%, 38.6% 늘며 외형과 이익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부채비율 역시 76%로 지난해 6월말 대비 3.4%포인트 증가했다. 1000원의 재산 중 부채가 760원에 달하는 셈이다.
효성오앤비 , 알에스넷 등 코스닥시장 6월 결산법인 10개사는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763억원,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1.3%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일부 기업의 적자폭 축소로 흑자전환, 9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0.1%포인트 감소해 61.4%를 나타냈다.

신영와코루 금비 등 유가증권시장 9월 결산법인 4사의 지난해 반기 누적 실적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매출액은 2772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 당기순이익은 106억원으로 각각 15.37%, 23.99%, 36.37% 줄었다. 부채비율은 47.81%로 5.24% 감소했다.

반면 아이씨디 , 이크레더블 등 코스닥시장 9월 결산법인 7사의 지난해 반기 실적(2011.10~2012.3)은 전년 반기 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1901억원으로 16.4%,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40.7% 증가했다. 순이익도 168억원으로 같은 기간 23.9% 늘었다. 반면 부채비율은 33.9%로 전년 반기 대비 8.5%포인트 줄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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