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씨는 1942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초등학교와 통영여중을 졸업했으며 20대에 독일로 건너가 간호사로 일하다가 오길남씨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신씨 부부는 1985년 두 딸과 함께 북한으로 갔고, 남편 오씨만 1986년 북한을 탈출한 뒤 신씨 모녀는 정치범수용소에 한동안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ICNK는 지난해 11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뉴욕대표부를 통해 유엔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에 신씨와 두 딸(오혜원, 오규원)의 구출을 청원했다. 유엔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은 올해 3월 북한 측에 신씨에 관한 질의서를발송했고, 북한 당국은 지난달 27일 실무그룹에 공식답변을 보내왔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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