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부터 3차례에 걸쳐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가 결정되면서 서민들이 피해를 입고 시장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부실을 사전에 예방해야했지만 저축은행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부추기는 등 부실을 방조했고 또 추가 퇴출은 없을 거라며 무책임하게 발표해 피해를 키웠다"며 "금융당국 역시 일괄적으로 영업정지를 마무리했다며 미봉 발언을 계속했다"고 꼬집었다.
이 의장은 "서민금융의 전반적인 부실과 이에 따른 저축은행 퇴출이라는 악순환은 서민금융 제도와 감독 전반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한다"며 "금융기관의 환골탈태 없이는 악순환을 막을 수 없다. 감독 실패에 대한 자성과 국민을 향한 사죄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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