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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 제레미 리프킨, 9일 일반인 만난다

최종수정 2012.05.07 11:29 기사입력 2012.05.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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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대강당서 특강, ‘3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 주제로 기업, 정부 등의 대책 촉구

제레미 리프킨.

제레미 리프킨.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인터넷기술과 재생에너지가 결합해 강력한 3차 산업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사상가이자 문명비평가, 사회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이사장이 대전 KAIST에서 특강을 한다.
정부 초청으로 이뤄진 제레미 리프킨의 이번 방문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이며 대학특강은 KAIST에서 하는 게 유일하다.

제레미 리프킨은 9일 오후 5시 KAIST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특강 때 ‘3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란 주제로 인터넷기술과 재생에너지가 합쳐진 3차 산업혁명을 예고한다. 그에 대한 기업, 정부, 시민사회, 대학의 현명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펼 계획이다.

지난 30년간 19권의 저서를 통해 시대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한 제레미 리프킨은 정치·경제·심리·과학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엄청난 양의 책을 읽는 다독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관심주제에 대한 책과 보고서를 수백 권씩 읽고 일일이 독서카드를 쓴다.
리프킨은 관련자료를 읽고 정리한 뒤 자신의 주장을 담은 책을 내놓는데 ‘소유의 종말’은 5년, ‘공감의 시대’는 6년이 걸렸다.

리프킨은 펜실베니아대학 와튼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터프츠(Tufts)대학 플레처 법과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1994년부터 17년간 와튼스쿨 최고경영자과정 교수로 몸담았다.

1977년 워싱턴 근교에 경제동향연구재단을 세워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사회의 공공 영역을 지키기 위한 계몽운동과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프킨은 ‘3차 산업혁명’, ‘공감의 시대’, ‘육식의 종말’, ‘노동의 종말’ , ‘소유의 종말’, ‘엔트로피’ 등 19권을 저술한 세계적 베스트셀러작가로도 유명하다.

1995년에 발표한 ‘노동의 종말’은 정보사회가 오히려 수많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이라고 경고해 노동시간 삭감을 위한 사회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소유의 종말’을 통해선 소유가 아닌 ‘접속’으로 상징되는 새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밖에 EU(유럽연합)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 등 여러 정부의 자문역을 맡고 있다. 경제·기후변화·에너지·안보에 대해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독일 마르켈 총리, 스페인총리, 포르투갈 총리, 슬로베니아 총리 등 세계적 지도자들을 자문했다.

서남표 KAIST 총장은 “에너지, 환경, 수자원, 지속가능성을 연구과제로 삼고 있는 KAIST 교수와 학생, 연구원들은 물론 한국 과학기술을 이끄는 대덕특구 구성원들이 ‘3차 산업혁명’ 후의 세계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는 리프킨의 이번 강연을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며 강연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1000명이 들어갈 수 있다.

행사는 KAIST인문사회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KAIST글로벌협력본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주최하며 LG화학기술연구원과 대덕넷이 후원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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