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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잃은 SH공사, 이번에도 건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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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설 불거져.. 박원순 서울시장 인사정책 다시 시험대 올라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SH공사 사장 선임과정에서 ‘사전 내정설’이 흘러나와 주목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인사정책이 다시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SH공사 사장 재선임 절차를 밟고 있는 서울시는 내주 초 복수의 사장 후보를 박 시장에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월 사장 선임에 나섰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선임을 하지 못해 다시 공모에 나선 상태다.
이번 재공모에는 총 11명이 응모했으며 서면심의 등을 거쳐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3일 인터뷰까지 마친 상태다. 사장추천위원회는 인터뷰를 통해 1,2순위를 가렸으며 해당 명단을 서울시 주택정책실에 넘기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안팎에서는 사장이 확정돼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미 내정을 해놓고 인터뷰가 진행됐다는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사장추천위에 간여하는 한 관계자는 "처음부터 내정해놓고 진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주 들어 유력한 후보가 나왔다"고 전했다. 인터뷰가 시작되기 전부터 확정적인 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게 됐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특히 "유력 건설업체 CEO 출신이 대상이라는 말까지 돌아다니고 있다"고도 했다. 4명의 최종 후보에는 건설사 출신이 3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벌써 두 달 이상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SH공사의 수장 선임이 이번에는 제대로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 전문가는 "SH공사는 서울시의 재정문제와 가장 큰 관련이 있는 공기업"이라며 "부채를 줄이면서도 서민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짊어져야 하는 사장을 뽑는 과정에서 청탁이나 민원 등에 의한 사전 내정설 의혹을 씻지 못한다면 박 시장의 도덕성에 작지않은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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