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부상 공무원들이 목포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물에 빠진 공무원은 저체열증 증세가 보이고, 둔기에 맞은 직원은 4㎝ 정도를 꿰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국어선은 불법 어업 도 중 적발되자 전등을 모두 끄고 도주했고, 우리단속원들이 이를 쫒아가 나포하는 과정에서 중국 선원들은 칼과 갈고리, 낫 등 흉기를 휘둘렀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그 결과 어업공무원 3명은 머리와 팔, 다리 등을 다쳤고, 1명은 바닷속으로 떨어졌다.
부상당한 공무원들은 선상 응급치료를 받은 뒤 목포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고해역에 지도선 2척을 급파시켜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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