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품질결함 근절 위해.. 안전진단 점검결과도 검증키로
철도시설공단은 철도건설 현장의 안전사고와 품질결함을 근절하기 위한 '철도건설중 정기안전점검 및 초기점검의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안전진단전문업체의 점검결과에 대한 검증체계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공단은 건설중인 25개 사업의 151개 현장 중 전년도 품질평가 하위현장, 저가낙찰현장, 시설물 연장 2km 이상 등 30개 현장을 선정한 후 전문업체가 시행한 정기안전점검 및 초기점검 결과보고서를 받기로 했다. 이에 대해 공단 안전진단팀이 교량, 터널 등 공종별 점검항목, 점검기준과 점검결과에 대한 적정성을 2차로 검증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철도시설물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부실한 점검을 시행한 안전진단 전문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따라 행정제재 등 엄정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장봉희 품질안전평가처장은 "작년 터널관련 재해사고는 터널 굴착중 암판정·계측관리·가설재 미흡 등으로 발생했다"며 "안전점검에 대한 강화가 절실해 관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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