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추가부양 기대와 주택지수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면서 투심 회복에 일조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87%, S&P500지수는 0.67%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69% 뛰었다. 25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미국 성장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밴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 완화 등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이틀 연속 호재로 작용했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폭이 줄었지만, 3월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반등으로 이어졌다. 오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27일 전날대비 11.31포인트(0.58%) 오른 1975.3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069억원어치를 담았고 기관도 341억원어치 ‘사자’세를 보였다. 개인은 242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2312억원 매도, 비차익에서 63억원 매도로 총 237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가 2.54% 상승했고 기아차(1.38%), 현대모비스(1.52%), 삼성생명(0.61%), SK하이닉스(3.13%) 등이 올랐다. 현대차는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지만 점차 상승분을 반납하고 0.57%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가 0.92%, 현대중공업이 0.52% 하락했고 LG화학도 2.45% 밀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2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422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94개 종목이 하락세다. 73개 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2.46% 오른 479.08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0.09%) 하락한 달러당 1135.20원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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