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추가부양 기대와 주택지수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87%, S&P500지수는 0.67%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69% 뛰었다. 25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미국 성장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밴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 완화 등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이틀 연속 호재로 작용했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폭이 줄었지만, 3월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반등으로 이어졌다.
외국인이 1092억원어치, 기관은 410억원어치를 각각 담으며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 개인은 791억원어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1513억원 매도, 비차익 124억원 매도로 총 163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8%, 전기·전자가 2.2% 이상 오름폭이 커졌고 건설, 증권, 제조업, 운송장비 등도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 의약품, 화학, 보험, 음식료품 등은 1% 이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8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92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1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86개 종목이 하락세다. 70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0원(0.15%) 하락한 달러당 11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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