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고용·제조업·주택시장 지표 등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점이 악재였다. 다우지수는 0.53%, S&P500은 0.59%, 나스닥은 0.79% 내렸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21포인트(1.26%) 내린 1974.6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117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7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개인은 적극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서 418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8억원, 1238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의 경우 기금(-1030억원)을 중심으로 투신(-603억원), 보험(-413억원), 사모펀드(-282억원) 등에서 '팔자'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으로도 비차익(-1095억원)을 중심으로 727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됐다. 차익은 3678억원 순매수.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어닝쇼크 소식에 9.21% 폭락했고 삼성전자(-1.91%), 현대차(-2.12%), 포스코(-0.39%), 기아차(-0.13%), 현대모비스(-2.12%), 현대중공업(-0.79%), SK하이닉스(-3.99%), 신한지주(-0.60%), KB금융(-2.15%), SK이노베이션(-0.60%), 한국전력(-0.90%), NHN(-0.74%)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2.65%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41종목이 상승세를, 1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9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7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전날보다 4.36포인트(0.87%) 내린 497.5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0원 오른 113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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