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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평사 부도율 1.01%..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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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사의 연간부도율이 1.01%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부도율은 신용평가사가 연초 무보증회사채의 신용등급을 보유한 업체 중 부도가 발생한 업체의 비율을 말한다.

16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992개 평가업체 중 10개 업체에서 부도가 발생해 연간부도율이 1.01%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연도별 부도율을 살펴보면 지난 2004년 3%를 기록한 후,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1.2%, 0.52%, 0%로 하향추세를 보이다가 2008년 이후 3년간 1.47%, 1.82%, 2.16%로 꾸준히 증가추세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투자적격등급(AAA~BBB등급)의 연간 부도율은 0.23%였고, 투기등급(BB~C등급)은 7.48%의 연간 부도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각 신평사별 연간부도율을 보면, 한국신용평가의 연간부도율이 1.22~2.49%로 가장 높았고,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각각 0.86%~1.79%, 0.96%~2.29%를 나타냈다.

연초 신용등급이 연말까지 유지되는 정도를 보여주는 신용등급유지율도 전년대비 모든 등급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BBB등급의 신용등급유지율이 82.2%로 2008년 이전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7년 75.86%였던 BBB등급의 신용등급유지율은 2008년 이후 3년간 65.12%, 64.2%, 54.03%로 꾸준히 하락했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회사 4개사(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서울신용평가정보)의 신용평가부문 매출액은 834억원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규모가 2010년 113조원에서 지난해 130조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 매출액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한국신용평가가 33.7%를,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각각 33.4%, 32.5%를 기록해 3사가 시장을 균등하게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초 기준 국내 신용평가회사가 평가하고 있는 회사채 발행 업체수는 총 992개사로 전년 대비 21개사(2.2%)가 증가했다. 이 중 투자적격등급 업체수는 885개로 전년대비 9.4%(76개사)가 증가한 반면, 투기등급은 107개로 전년대비 34%(55개)가 감소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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