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판세가 호락하락하지 않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거의 100% 결집했다"며 투표를 당부했다.
그는 또 "또다시 부자감세, 또다시 국민사찰, 또다시 민생대란, 중산층과 서민의 삶은 무너져 내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어둡게 될 것"이라며 "특권층과 재벌의 이익을 위한 날치기는 반복되고, 민간인 불법사찰의 진실은 베일 속에 감춰지고, 복지국가와 경제 민주화의 꿈도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여러분의 높은 기대에 못 미친 점이 많았다"면서 "우리는 반성과 성찰로부터 시작하겠다. 부족함은 모두 대표인 저의 책임"이라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의 한 표에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있다"며 "투표가 권력을 이기고 투표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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