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기성용이 7호 도움을 올린 셀틱이 4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셀틱은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킬마녹을 6-0으로 대파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프로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나란히 첫 우승에 도전했던 차두리는 이날 벤치에서 영광을 함께했다.
셀틱은 지난달 19일 리크컵 결승에서 0-1 패배를 안긴 킬마녹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전반 7분 만에 기성용의 코너킥을 찰리 멀그루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친 셀틱은 후반 들어서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우세한 경기를 이어가던 셀틱은 후반 42분 조 레들리의 다섯 번째 골과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후퍼의 마무리 골까지 보태며 화끈한 골 잔치로 우승을 자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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