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집계, 지난달 23일~이달 6일 ‘동백꽃·주꾸미축제’…41여억원 소득 대박 터뜨려
9일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천군 서면 동백정 일대서 열린 ‘동백꽃·주꾸미축제’가 이처럼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관광객 수는 지난해(33만7000여명)보다 4000여명 는 것이다. 봄철 동백꽃을 보면서 알이 꽉 찬 제철 주꾸미 맛을 보려는 이들과 값싸게 판 주꾸미 요리가격이 축제대박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주꾸미어획량이 급격히 줄면서 위판 값이 2만7000원까지 호가하는 등 가격상승세가 뚜렷했음에도 부근 지방자치단체 축제보다 값싼 1kg당 4만원에 팔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컸다. 주꾸미 판매장터, 생산자, 인근시장 및 음식점 수입 등을 종합해볼 때 지난해보다 1억원쯤 는 41여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서천군 관계자는 “올해 강풍으로 축제장 일부가 부서져 복구에 2~3일 걸려 아쉬웠다”며 “다행이 제철주꾸미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주말마다 대성황이었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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