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미 FTA 발효로 피해가 우려되는 농수산, 축산 분야는 물론 FTA 활용이 필요한 자동차, 섬유, 중기 등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 '경기도 FTA 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자동차(부품)ㆍ섬유 등 수혜 산업은 ▲해외시장 개척 ▲원산지 인증 ▲관세 환급 컨설팅 등 FTA를 활용한 생산 및 고용 증대에 힘쓰도록 독려하고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이들 관련 21개 사업에 총 996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 피해 업종에 대한 지원책도 추가했다.
제약산업은 중소제약기업의 연구개발 능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형 제약기업을 육성을 위해 7개 사업에 20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콘텐츠 지원과 투자 등 지적재산권 분야 6개 사업에 857억 원을 지원한다.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이번 종학대책은 그동안 수립된 FTA대책을 종합한 것"이라며 "FTA 효과가 사회전반으로 골고루 확산돼 소외받는 도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FTA 종합대책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앞으로 FTA에 따른 경제 환경 및 사회 문화적 변화와 정책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 주기적으로 종합 대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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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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