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미국 오리건주에 160마일의 전기차 전용 고속도로가 개통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도로에는 8개의 전기 충전소도 새로 설치됐다. 충전소 설치업체인 에어로바이런먼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완전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 20분이다.
이번에 개통된 전기차 전용 고속도로는 미 에너지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에너지부 측 한 관계자는 "전기차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정부기관과 법인 뿐 아니라 개인들의 전기차 구매 촉진을 위한 것"이라며 "전기차 산업 육성으로 녹색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부는 지난 2010년 12월 일본 닛산 '리프'와 제네럴모터스 '볼트' 900대를 보급하고 전기차 충전소를 시애틀 지역에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미 서부 도시들은 신기술과 친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여와 오래 전부터 전기차 업체들의 시험무대로 기능해왔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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