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기간 따라 해지 또는 예금으로 리모델링"
청약부금 가입자수가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5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6만8243명, 지방5대광역시 8만61명, 기타지방 4만9432명이다.
청약부금 가입자는 관련 법이 신설된 2000년 3월 말 기준 117만7526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고, 2003년 12월에는 273만7243명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사실상 포화상태에 따른 가입자 감소와 청약통장 사용 및 해지, 만능통장 출시 등이 맞물리면서 매년 10~28%씩 가입자가 줄었다.
통장 가입기간별로는 5년 이상~10년 미만이 25만1222명(50.5%), 10년 이상이 14만4867명(29.1%)으로 전체 가입자의 79.6% 수준인 39만6089명이 5년 이상 장기가입자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만8108명, 경기 13만3855명, 인천 3만6280명 등 수도권이 36만8243명(74%), 부산 등 지방5대광역시 8만61명(16.1%), 강원도 등 기타지방이 4만9432명(9.9%)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입 기간에 따라 통장 리모델링 전략을 짤 것을 권한다.
일단 4~5년 미만 가입자로서 1~2년 내에 청약할 계획이 없다면 청약부금을 해지하고 공공과 민영, 면적 구분 없이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을 고려해 볼만하다.
청약부금 5년 이상 보유자들은 통장 가입기간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청약가점(최고 17점)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해지보다는 청약예금으로 바꾸는 게 좋다. 중소형 공공물량 위주로 공급된 보금자리주택이 민간 중대형은 물론 중소형으로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단 청약부금에서 청약예금으로 갈아탄 뒤 중대형에 청약하려면 1년이 경과해야 한다. 청약부금은 민간 중소형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며, 청약예금은 납입금액에 따라 민간 중대형과 중소형 모두 청약할 수 있다.
김창익 기자 window@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저 사람 냄새 때문에 괴로워요"…신종 직장내 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