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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각중 경방 명예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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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최초 면방직 기업인 경방의 김각중 명예회장이 1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창업주인 고(故) 김용완 회장의 1남 4녀 가운데 장남으로 1944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이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이론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5년부터 1971년까지 고려대 화학과 교수로 근무했던 고인은 이후 경방에 입사해 50세인 1975년 선친의 뒤를 이어 회장에 취임했다.

고인은 1919년 경성방직주식회사로 시작한 회사의 사명을 경방으로 바꾸고 대표적인 섬유 수출기업으로 탈바꿈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경방은 사업 다각화에 나서 경방필백화점과 우리홈쇼핑을 운영하며 유통산업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2009년에는 옛 경성방직 자리에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기도 했다.
현편 고인은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제26∼27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으로 선임돼 재계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그의 회장 선임은 부친인 김용완 회장에 이어 부자가 나란히 전경련 회장 자리에 오른 것으로 큰 화제를 낳았다.

유족으로 부인 차현영 씨와 아들 준(경방 대표이사 사장), 담(경방 타임스퀘어 대표이사 부사장), 딸 지영 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7시다. 영결식은 아산병원 영결식장에서 회사장으로 거행된다. 조문은 19일 오전부터 가능하다. 문의는 경방 ☎(02)2638-2000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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