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쌍용차 영업소장 인도로 간 까닭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氣살리기·마힌드라 공장 방문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쌍용자동차가 영업직 기살리기에 나섰다. 점차 판매대수가 늘고 있는 쌍용차가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는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16일 KG모빌리티 에 따르면 이 회사 우수 영업소장 50명은 최근 일주일간 인도를 방문했다. 다른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해외투어 행사를 진행해 왔지만 쌍용차가 이 같은 투어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뉴델리와 쌍용차 모기업인 마힌드라의 공장이 위치한 푸네 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영업직의 해외방문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고객접점에 있는 영업직의 노고를 치하하고 모기업인 마힌드라를 정확히 이해하라는 차원에서 해외투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지를 방문한 일부 영업소장들은 마힌드라의 픽업트럭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마힌드라에 의구심을 갖던 영업소장들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확한 이해를 하게 됐다"면서 방문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쌍용차는 올 들어 영업직원들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영업직에 대한 대우가 곧 회사 실적과 연결되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사기진작에 나서고 있다.
올 초에는 영업직을 대상으로 새로운 급여체계를 만들어 발표하기도 했다. 전월 2대 이상의 판매실적만 있다면 그 이후 3개월간 한대도 팔지 않아도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영업사원 판매를 독려하기 위한 제도"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 다소 숨통을 틔게 하는 장치라는 게 내부 의견이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쌍용차 영업소 숫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3월 법정관리 졸업 당시 130개였던 전국 영업점은 이달 151개, 올 연말까지 16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일선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강화해 판매 확대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