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 가면 민원안내도우미 있어 좋다

민원실 민원안내도우미 민원신청서 작성 등 각종 민원 해결 척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복사하실려구요. 이 쪽으로 오세요, 제가 해드리겠습니다"

동작구청 본관 우측에 위치한 민원여권과에 들어서면 녹색조끼를 입고 항상 민원인들을 정겹게 맞이하고 있는 민원안내도우미를 볼 수 있다.

구청 민원여권과를 찾는 민원인들은 반갑게 맞이하는 민원안내도우미 안내를 받고 손쉽게 민원 용무를 보고 있다.

13일 오전 노량진동에서 온 한 민원인은 민원안내도우미 동영자씨의 친절한 안내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민원실 입구에 서서 어디로 가야하나 서성대는 민원인들에게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며 묻는 주인공은 바로 민원여권과에서 운영중인 민원안내도우미다.

대부분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배테랑 봉사자들이다.

민원안내도우미 활동 모습

때문에 동작구청 민원여권과를 찾은 민원인들이 이들의 숨은 봉사에 고마워 어쩔줄 모르고 있다.

10년전부터 우연히 동작구청 민원여권과 민원도우미로 봉사를 해 온 동영자씨는 “오전내내 다양한 민원 봉사를 하느라 정신없지만 민원인들이 고마움을 표시할때면 그날 하루의 피곤은 싹 가신다”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최근 혼인신고차 구청 민원여권과를 찾은 한 민원인이 “민원안내도우미가 친절하게 도와줘 손쉽게 혼인신고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동작구 민원실은 도우미가 있어 좋다”고 말해 흐뭇해 했다고 전했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민원안내도우미 운영은 오전,오후로 나뉘어 2교대로 총10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시간씩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부서안내를 비롯해 각종 민원신청서 작성 안내와 보조, 노약자와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 안내를 비롯 무인민원발급기와 복사기, 팩스 등 각종 행정장비 사용법 안내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구민건강체크방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에게는 건강지킴이로서도 활동하고 있어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명자 민원여권과장은 "고마운 마음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안내도우미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민원인 편의 시책을 발굴해 고객감동 행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청 민원여권과는 하루 평균 550여명의 민원인들이 찾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