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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군간부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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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 맨' 아버지 박두봉씨 가족으로 자녀들이 모두 군 간부출신이다. 뒷줄 왼쪽부터 큰딸 박정자 대위, 둘째딸 박정숙 대위, 셋째딸 박경숙 예비역대위. 앞줄 왼쪽부터 아내 고순덕씨 박두봉 예비역원사. 막내아들 박종민 소위. 사진제공=육군

'특전 맨' 아버지 박두봉씨 가족으로 자녀들이 모두 군 간부출신이다. 뒷줄 왼쪽부터 큰딸 박정자 대위, 둘째딸 박정숙 대위, 셋째딸 박경숙 예비역대위. 앞줄 왼쪽부터 아내 고순덕씨 박두봉 예비역원사. 막내아들 박종민 소위. 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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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영원한 특전맨' 박두봉씨(59.예비역 원사)의 가족은 모두 군간부(부사관 이상) 출신이다. 가족 모두가 군간부 출신인 경우는 대한민국 군 창설 이래 처음이다. 더구나 박씨는 슬하에 1남 3녀를 두었는데, 세딸 모두 장교를 지냈다.

큰딸 박정자(여군48기)대위는 현재 육군2포병여단 인사장교로 군생활을 하고 있다. 박 대위는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임관했다.
둘째 딸인 박정숙(여군 47기)대위는 큰 딸보다 1년 빨리 입대했다. 군에서는 엄연한 선배다. 박정숙 대위는 조선대 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입대해 지난 2002년 육군보병으로 임관했다. 지금은 학생군사학교 교육단 훈육장교로 근무하고 있다.

막내 딸인 박경숙(해병대사후 100기)예비역 대위는 딸들중에 가장 활발한 탓에 해병대를 선택했지만 2010년 해병대2사단 통신중대장을 끝으로 제대해야만 했다. 해병대 장기복무는 격년제로 신청되는 바람에 더 이상 군 복무를 할 수 없었다.

뒤를 이은 것은 막내아들 박종민(학사 56기)소위다. 박 소위는 지난해 10월 임관했다.
가족들이 모두 군인인 탓에 육군 2군수지원사령부에서 탄약소대장을 맡고 있는 막내아들 박 소위는 어색한 경험도 해야 했다. 임관전에 3사관학교에서 양성교육을 받고 있을 당시 훈육장교인 둘째 누나와 마주친 것.박 소위는 "집에서는 누나라고 부르며 달려갔겠지만 당시에는 눈도 못마주쳤다"며 "계급사회이다 보니 밖에서는 지금도 거수경례를 바로 한다"고 말했다.

아버지 박 원사는 "솔직히 군생활이 힘들기 때문에 자식들에게 군인의 길을 가라고 권유하지는 않았다"면서 "나라의 녹을 먹고 사는 군인은 누구보다 법과 규정, 원칙을 솔선수범해 지켜야 상명하복의 리더십이 생긴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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