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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마이스터고 재학생 80% 벌써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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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 개교식에서 "학력인플레는 사회·경제적 많은 문제 야기"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마이스터고와 관련해 "내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지만, 이미 재학생 중 80% 이상이 국내 유수 대기업, 중소기업에 취업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군 소재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에서 열린 제2회 마이스터고 개교식에 참석해 "(마이스터고가 처음 개교한 지)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미래의 기술명장을 길러내는 취업명품학교'로 확고히 자리 잡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직 취업이 확정되지 않은) 나머지 학생들도 졸업전까지는 원래 목표대로 모두 취업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나는 여러분이 한 발 먼저 앞날을 개척하고 있고, 참으로 좋은 선택을 한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21세기는 학력이 아닌 실력이 존중받고 평가를 받는 시대가 왔다. 창의력과 기술력이 주도하는 시대를 맞았다"면서도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학력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대학진학률은 OECD국가중 가장 높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두 배에 이르고 있다. 과도한 학력 인플레이션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내가 여러 학교를 방문해 직접 만나본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모두 자긍심도 높고 성취감도 컸다"며 "처음 마이스터고를 선택할 때 주저했던 학부모들도 이제는 대단히 만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많은 유망 기업들이 앞다퉈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하고 있다. 올해 또한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 역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마이스터고는 산학협력의 선도모델이기 때문에 마이스터고가 성공하려면 후원산업체의 깊은 관심과 세심한 배려가 중요하다"면서 "산업계의 수요에 맞게 교육과정도 개발하고 수업과정에 기업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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