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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 맞는 '2012 유망회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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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투자 목적 급감, 실수용자의 봄시즌 대비한 '옥석가리기'

 서원밸리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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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골프시즌이 눈앞이다.

장기적인 불황으로 공무원과 대기업에서는 골프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지만 골퍼들에게는 분명 반가운 계절이다. 회원권시장 역시 투자성격 보다는 근거리를 중심으로 수월한 예약과 회원 커뮤니티 등 실질적인 이용 목적의 거래가 대세다. 그렇다면 어떤 회원권이 유망할까.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수요자들을 위한 가격대별 추천회원권을 살펴봤다.
▲ 5억원 이상 '프리미엄'= 대부분이 기업 보유형이다. 2월말 현재 '국내 최고가' 골프장은 11억5000만원인 남부다. 가격이 비싼만큼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가능하고, 특화된 회원서비스로 비즈니스형 접대에 손색이 없다. 일각에서는 물론 가격 대비 매리트가 적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높은 가격에 비해 정회원이 1명만 입회할 수 있다는 것도 단점이다.

수도권 북부에서는 단연 가평베네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6억8000만원이다. 가격은 절반 수준이지만 서비스는 오히려 남부를 능가한다는 호평이다. 탁 트인 시야와 병풍을 두른듯한 짜임새 있는 풍경도 일품이다. 경춘고속도로 개통과 국도 확장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무엇보다 '명문' 안양베네스트와의 연계 혜택이 가치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인근에서는 5억원대의 렉스필드가 눈여겨볼만 하다.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좋은 곤지암에 자리 잡았고, 홀마다 특성화시킨 코스가 탁월하다. 예약 등 회원들의 만족감도 높은 곳이다. 가족회원을 2명까지 등록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는 "모기업인 웅진의 일시적 유동성약화로 시세에 타격을 입었지만 최근 매수세가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몽베르골프장.

몽베르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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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억원대= 최근 2년간 시세가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예전에 4, 5억원대를 호가하던 골프장들도 대거 포함됐다. 2억5000만원 선인 서원밸리가 대표적이다. 강북에서 접대가 가능한 고급형이다. 파주 금병산 자락에 위치했고, 코스 관리 역시 훌륭하다. 인근 지역의 부동산시장 침체로 한때 낙폭이 컸지만 연초부터 법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억원대의 프리스틴밸리도 유망주다.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이 좋아지면서 주변에 신설골프장들이 몰려 예상 밖의 시세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지역 골프장들의 과다 경쟁으로 오히려 차별화에 성공해 '옥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곽순환도로까지 더해져 강남, 북 어디서나 이동거리가 짧다는 것도 매력이다. 주중에는 2인플레이도 할 수 있다.

▲ 1억원 안팎=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실이용자 중심으로 늘 거래가 많은 가격대다. 수도권 북부는 4900만원 선의 몽베르가 눈에 띤다. 저축은행사태와 관련해 모기업이 대유그룹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36홀의 수려한 코스가 돋보인다. 춘천 지역은 8800만원대 라데나가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다. 두산이 모기업이라 재무 안정성에서 자금력이 약한 신설골프장과는 입장이 다르다.

이천권의 뉴스프링빌은 2008년 4억원까지 올랐던 골프장이다. 45홀 규모라 2, 3개 골프장을 이용하는 효과도 있다. 현재 공사 중인 남이천IC가 개통되면 접근성도 한결 좋아진다. 이스트밸리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자리 잡은 이포는 3850만원으로도 회원의 권리를 누릴 수 있다. 당연히 저평가된 골프장의 선두주자다. 지난해 대대적인 코스리뉴얼을 마쳤고, '제2영동고속도로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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