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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아들 MRI 일치..누리꾼 "강용석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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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22일 오후 박원순 서울 시장 아들 박주신 씨(27)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찍은 MRI 사진이 병무청에 제출한 MRI와 일치한다는 재검 결과가 나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은 강용석 의원(무소속)의 향후 대처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강 의원은 오후 2시경 "감사원에 더 이상 기대할것 없어..검찰에 박원순 아들 병역법 위반 고발장 제출했습니다..감사원은 빠져나갈 핑계만 찾다가 고발을 이유로 빠져나가네요.."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러나 오후 3시경 주신씨의 MRI 일치 결과 보도가 나온 이후 새로운 트윗을 올리지 않고 있다.
진중권 문화평론가는 재검 결과가 발표되자 "게임오버. 1. 사진이 조작됐거나, 2. 판독이 잘못됐다고 했죠? 판독이 잘못된 거네요. 그런 체질이 존재하는 거죠. 의학 전문가들의 집단으로 판단착오를..."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강용석이 부르는 삼태기 메들리의 리듬에 맞춰 막춤 추던 의사분들, 이참에 집단으로 반성들 좀 하쇼"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주신 씨의 MRI 사진을 보고 "30~40대 비만 체형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발표했던 전국의사총연합을 꼬집는 말이다. 현재 전국의사총연합 홈페이지는 접속이 어려울만큼 누리꾼들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클리앙의 아이디 mem**는 "4시에 강용석 의원이 사퇴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시장직을 사퇴할 때처럼 무릎을 꿇고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할지 모르겠다"는 식의 댓글이 달렸다.

"강용석 지지합니다"라는 게시글도 있다. 여기서 지지는 누구를 응원한다는 뜻이 아닌 게임을 포기했다는 뜻의 온라인 약어 '지지(GG)'다.
트위터 사용자 whoisd**는 "강용석은 굳이 언급안해도 자폭으로 인한 비겁함,비열함,비굴함의 종결자로 끝났고..회원수 6000여명을 자랑하던, 의사윤리 강령조차 무시한 발표를 했던 '의사총연합"은 공개사과 해야한다"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강 의원 의견에 동조했던 이들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보수적 성향의 사이트 '일베저장소'에는 "의사들도 그렇고 상식적으로도 박주신이 특이체질인거지 강용석이 사기친 건 없다"며 강의원을 두둔하는 이들도 있었다. 역시 보수 성향의 '노노데모' 카페에는 "결국 이렇게 끝나네요", "인정할 것은 인정합시다"라는 자조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오늘(22일) 오후 4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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